카테고리 없음 / / 2012. 12. 22. 10:30

장애를 가진 아빠 ㅜㅜ

장애를 가진 아빠 ㅜㅜ
20살까지 행복하게 여느 가정처럼 행복하게 살았어요 ^^21살때 아빠가 갑자기 뇌경색이오는바람에...집이 많이 기울어졌죠 ㅜㅜ자식들은 많고 다 키워서 이제 행복한 추억만 남았는데 ㅜㅜ너무 속상한거있죠..근데 뇌경색이다보니까 성격도 많이 변했어요 말도 잘 안통할때도 있고 ㅜㅜ 그럴때마다 너무 속상해서 막말할때도 있고안좋은생각할때도 있어요 ㅜㅜ왜하필 우리집에..우리아빠가 ㅜㅜ 병원비에 생활비에 아빠 병들고 두 딸 대학등록금에 엄마가 많이 힘들었죠 ㅜㅜ빛만쌓이고 졸업해도 하나도 못모은상태로 집에 다 주고 ..저도 많이 지친상태라 이러면 안되지만 아빠가 밉게만 보이네요 ㅜㅜㅜ 원망스럽고..벌써 6년이 흘렀지만 상황을 도돌임표처럼 나아질기미가 안보이네요 ㅜㅜ본론으로가면 이제 결혼얘기가 오가고 상견례를 해야하는데..좀 두렵기도해요..오빠네 부모님께는 말씀드렸지만 조심스럽네요..아빠가 치아가 많이 빠지기 시작해서 발음도 좀 세고 ㅜㅜ혹여나 이상한 말이라도 할까봐... 정말친한친구 한두명 빼고는 제아빠얘기 안했어요 ..제가 자격지심같은게 있어서 말하면 절 불쌍하고 안쓰럽게 볼까봐 그게 겁나 말도 안했구요아마 식장에서 처음알게되는 지인들도 많을꺼에요 ㅎㅎ 이런생각하는게 못된딸인건 알지만 너무 속상해요..아빠가 많이 심적으로 약해져서 자신감도 없어지고 그냥 넋두리해봅니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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